세종·충남 버스 파업 29일 찬반투표... 교통대란 오나

 

세종과 충남 지역 버스 노조가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하기로 했다.

대상은 세종과 충남 15개 시·군 시외버스 5개사, 시내·농어촌버스 18개사 소속 2천여대로, 찬성 의견이 많아 파업에 돌입할 경우 교통 대란이 우려된다.

충남세종지역자동차노동조합은 20일 조합원 대표자 긴급회의를 열고 오는 29일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

천안지역 3개 시내버스 노조는 이날 조합원이 90% 넘게 참여한 가운데 찬반투표를 실시, 96%의 찬성률로 가결됐다. 

오는 29일 나머지 조합원이 절반 넘게 참여해 과반이 찬성하면 통과되며, 파업에 돌입하는 시점도 그때 함께 결정할 계획이다. 

앞서 충남세종자동차노조는 지난 18일 충남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최종 조정회의에서 충남버스운송사업조합과 임금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해 파업 투표에 들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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