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이버섯 2톤 가격, 비싼 송이버섯 세 차례…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때도'

송이버섯 2톤 가격, 화제가 되는 이유는?/ 사진출처= 연합뉴스

 송이버섯 2톤 가격이 포털 사이트 실시간 순위에 오른 가운데 송이버섯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기념으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선물 받은 송이버섯 2톤(2,000kg)을 미상봉 이산가족에게 추석 선물로 보낸다고 20일 밝혔다.

북한은 송이버섯을 김대중 정부 때도 선물로 가지고 내려왔으며, 2007년 노무현 대통령 방북 때도 개성에서 송이버섯을 선물했다.

청와대는 "대통령 내외가 북한에 머문 시점에 김 위원장의 선물이 먼저 도착했다"며 "김 위원장이 선물한 송이버섯 2t이 오늘 새벽 5시 36분 성남 서울공항에 수송기 편으로 도착했다"고 소개했다.

송이버섯은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으로 성인병에 좋다. 채취가 어렵고 기후에 민감해 희소가치가 높아 다른 버섯 종류에 비해 가격이 비싼 편에 속한다.

1등급 송이의 공판가격(1Kg단위)은 32만1100원이다. 즉, 1kg당 32만 원 정도로 계산 시, 송이버섯 2톤의 가격은 약 6억 원이다.

문 대통령은 또 "보고픈 가족의 얼굴을 보듬으며 얼싸안을 날이 꼭 올 것"이라며 "그날까지 건강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송이버섯 2톤 가격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송이버섯은 사람이 일일이 찾아서 따고다녀야할텐데... 2톤이면 얼마나 힘들었을까", "수십억 달러 줄 예정이니 송이버섯값으로 퉁 치겠네", "북한 김정은이 귀한 송이버섯 2톤을 줄 정도면 우아 엄청나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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