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 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5,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오후 65~7)

연출: 장래균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대전시의회가 시와 교육청을 향해 무상급식과 무상교복 정책의 전면 시행을 촉구했죠?

대전시의회는 오늘 정기현 의원(더불어민주당·유성구3)이 대표발의한 무상급식·무상교복 전면 시행 촉구 결의안을 채택해 내년부터 어린이집·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의 무상급식과 중·고교 무상교복 정책을 시행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오늘 결의안은 지난 18일 개최 예정이었던 시와 교육청의 교육행정협의회가 두 기관의 입장차로 무산되면서, 내년도 시행이 불투명해짐에 따라 발의됐는데요.

시의회는 무상급식을 포함한 교육복지는 예산의 문제가 아니라 의지의 문제라며 세종시로의 인구 유출이 가속화되고 있는 시점에 인구 정책 관점에서 허태정 시장과 설동호 교육감의 선제적 조치와 대승적 결단이 요구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2-전교조는 사학 채용 비리와 관련해 대전시교육청이 근절 의지를 갖고 있는지, 의심스럽다는 입장을 내놓았다고요?

전교조 대전지부는 지난 2014년과 2015년 사학법인 신규교원 채용 비리과 관련된 시교육청의 감사결과보고서를 입수해 오늘 공개했는데요.

대전지부는 "시교육청이 사학법인들의 채용 비리 사실을 확인하고도 관련자들에 대해 견책’, ‘경고등 솜방망이 처벌을 하거나, 봐주기 감사로 제도 개선을 권고하는 수준에 그친 사례들이 있다"면서 "시교육청이 사학 비리를 근절하기는커녕 비리와 동거를 하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직 교육청 관료들이 사립학교에 자녀나 친인척을 낙하산으로 꽂아 넣었다는 의혹이 존재하고 있는 게 지역 교육계의 현실이라며 비리 근절에 대한 의지가 없는 교육청이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벌이는 각종 시책은 쇼라고 주장했습니다.

3-대전도시공사가 지난 18일 대전오월드를 탈출했다가 사살된 퓨마의 사체를 교육용 박제로 제작하려다가, 계획을 바꿨죠?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생물의 다양성 보전의 의미를 되새긴다는 취지로 사살된 퓨마 사체를 기증해 달라는 요청을 대전오월드 관리책임을 맡고 있는 대전도시공사 측에 전해 왔습니다. 청소년들을 위해 퓨마를 교육용 박제로 만들어 전시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인데요.

이에 도시공사는 현재 오월드 내 동물병원에 냉동 보관 중인 퓨마 사체 기증을 긍정적으로 검토했습니다.

하지만 사살된 퓨마를 박제로 제작한다는 방침이 알려지면서 "살아서도 갇혀 있었는데, 죽어서도 평생 갇혀 있어야 하느냐, 자연으로 돌려보내라"는 등의 부정적인 여론이 일자, 도시공사 측은 원칙대로 사체를 소각하기로 방침을 바꿨습니다.

이에 따라 도시공사는 환경부 신고 절차를 밟고 규정에 따라 퓨마 사체를 화장하기로 했습니다.

4-충남도가 내년부터 영세사업장에 대해 근로자들의 4대 보험료를 지원한다구요?

양승조 충남지사는 오늘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부터 영세기업에 4대 보험료(국민염금, 건강·고용·산재보험)를 지원하는 '충남형 사회보험료' 지원 정책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영세기업 중 근로복지공단이 시행 중인 두루누리 지원사업(국민연금·고용보험료의 8090% 지원)에 가입한 사업장에 한해 지원이 이뤄지는 것인데요.

도내 월 평균 급여 190만 원 미만 근로자 10명 미만을 고용 중인 영세기업은 148000개로 전체 사업장의 약 90%를 차지하고, 이 중 30% 정도가 두루누리 지원사업에 가입해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충남도는 이들 영세사업장에 근로자 1인당 사업자 부담액 약 177000원을 지급할 계획으로, 지원 대상 사업장은 최저임금제도를 준수해야 하고, 고소득 사업주나 임금 체불 사업주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5-허태정 대전시장이 두 명의 특별보좌관을 임명했죠?

대전시는 자치분권특보에 김미중 전 시장직 인수위원회 간사를, 또한 성평등기획특보에 오현숙 전 한국YWCA연합회 지역협력관을 임명한다고 밝혔습니다.

김미중 자치분권특보는 권선택 전 시장의 비서실장과 경제협력특보를 지냈고, 오현숙 성평등기획특보는 대전YWCA 사무총장과 대전여성환경포럼 상임대표를 역임했습니다.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