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이 혁신도시 지정에서 제외된 것은 국가균형발전정책에 반하는 명백한 역차별입니다.”

자유한국당 홍문표 국회의원(충남 홍성·예산)이 주최하고, 대전시와 충남도가 주관하는 ‘대전·충남 혁신도시 지정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내달 4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현재 정부는 전국 10개 시·도에 혁신도시를 지정하고 공공기관 115개를 이전해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대전·충남은 2005년 수도권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 결정 당시 세종시 조성을 이유로 혁신도시 대상에서 제외됐고, 세종시 출범에 따라 경제적·재정적 손실을 입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홍 의원은 대전·충남 혁신도시 지정을 위해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지난 7월 발의했고, 그 일환으로 이번 토론회를 마련했다.

양승조 충남지사와 박영순 대전시 정무부시장이 함께할 토론회의 좌장은 공주대 정환영 교수가 맡고, 대전세종연구원 김기희 선임연구원이 ‘혁신도시법 개정을 통한 대전지역 인재 채용 역차별 해소 방안’, 충남연구원 오용준 선임연구원이 ‘내포신도시 육성방안’에 관해 각각 발제한다.

또 서철모 충남도 기획조정실장, 손철웅 대전시 정책기획관, 이상호 한밭대 도시공학과 교수, 강병수 충남대 자치행정과 교수, 유선종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윤영모 국토연구원 지역경제연구센터 책임연구원, 장영수 국토교통부 혁신도시발전추진단 부단장 등이 토론을 벌인다.

홍 의원은 “대전·충남이 혁신도시 지정에서 제외된 것은 국가균형발전정책에 반하는 명백한 역차별이란 점을 공론화해 향후 혁신도시로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