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입사지원서 작성 실수에 구직자 60% ‘불합격 예상’

온라인 입사지원서 작성 시 실수 경험이 있는 구직자 10명 중 6명은 합격을 단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취업포털 커리어(대표 강석린)에 따르면 구직자 39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59.1%가 ‘온라인 입사지원서 작성 시 실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의 ‘실수 후 대처방안’으로는 ‘합격을 단념하고 다른 기업 입사지원을 준비했다(59.7%)’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바로 수정해서 다시 보낸다(19.7%)’, ‘그냥 가만히 있는다(17.6%)’, ‘담당자에게 직접 연락해 자초지종을 설명한 후 수정한다(3%)’ 순이었다.

입사지원서 작성 실수에 불합격을 예상한 구직자가 많았으나 실수 경험자의 40.3%는 ‘실수한 입사지원서에도 불구하고 서류전형에 합격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온라인 입사지원서 작성 시 실수한 이유’를 묻자 ‘꼼꼼하지 않은 성격 때문에(45.1%)’가 1위를 차지했고 ‘한꺼번에 여러 개의 원서를 작성하다보니 헷갈려서(32.6%)’, ‘마감에 임박해서 작성하기 때문에(20.2%)’, ‘문서 작성 능력이 부족해서(2.2%)’ 순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구직자들이 온라인 입사지원서를 작성할 때 실수하는 것(복수 응답 가능)은 무엇일까.

‘맞춤법 오류’라는 답변이 27.7%로 가장 많았다. ‘기업이 원하는 형식에서 벗어난 제목/양식으로 지원’ 20.8%, ‘학력/경력/자격사항 등의 날짜 잘못 기재’ 15%, ‘기업명/계열사명 잘못 기재’12.6%, ‘마감시간 초과’ 10.1%, ‘첨부파일 누락’ 9.4%, ‘지원분야 잘못 기재’ 4.4%였다. 기타로는 ‘허술한 내용’이라는 의견이 있었다.

‘온라인 입사지원 시 주로 이용하는 방법’은 응답자의 75.9%가 ‘취업포털 사이트를 통한 입사지원’이라고 답했고 ‘담당자 이메일로 입사지원(15.2%)’, ‘회사 홈페이지를 통한 입사지원(8.9%)’ 순이었다.

송영두 기자 duden12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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