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의 가을] 천리포수목원 삽교호관광지 성주산자연휴양림 

#1. 태안 천리포수목원 한복 입으면 무료입장

태안의 천리포수목원이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전통한복이나 생활한복을 입은 입장객에 한해 무료입장을 허용한다. 추석 전날인 23일부터 26일까지 입장객들은 공기놀이와 제기차기, 윷놀이, 투호 등 전통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사진은 유색 벼를 심어 피아노 모양을 연출한 수목원 논이다.

 

#2. 보령 성주산자연휴양림 꽃무릇의 유혹, 무료개방

가을을 여는 꽃 꽃무릇이 충남 보령시 성주산 자연휴양림에 활짝 폈다. 보령시는 성주산 자연휴양림 입구 노송 숲 등지에 조성한 꽃무릇 군락지에서 꽃무릇이 진홍색 꽃망울을 활짝 터뜨렸다고 21일 밝혔다.

2011년 5500여㎡ 규모로 조성된 성주산 휴양림 꽃무릇 군락지는 해마다 9월 중순을 전후로 25만여 송이의 꽃을 피우는 관광명소다.

성주산 꽃무릇은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초 사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송수용 시 산림공원과장은 "추석 연휴 기간 성주산 자연휴양림을 무료로 개방할 예정"이라며 시민과 귀성객의 관심을 당부했다.

#3. 당진 삽교호 자전거길, 삽교호+황금들녘 압권
삽교호 관광지∼우강면 부장리 구간 9.5㎞에 동호인 몰려

가을을 맞아 당진 삽교호 관광지와 연결된 자전거길이 자전거 동호인들의 라이딩 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삽교호 자전거길은 당진시가 2016년 주변의 아름다운 풍광을 활용해 관광 자원화하기 위해 삽교호 둑에 50억 원을 들여 조성했다. 삽교호 관광지와 우강면 부장리를 잇는 총연장 9.5㎞ 규모다.

자전거길 한쪽으로는 삽교호의 풍광이 한눈에 들어오고, 맞은 편으로는 수확의 계절을 맞아 황금빛 옷으로 갈아입기 시작한 들녘이 장관을 연출한다. 길 곳곳에는 자전거 쉼터와 편의시설이 설치돼 있다. 평지 위주의 코스여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삽교호 관광지 내에는 자전거를 빌려주는 자전거터미널도 있다. 자전거터미널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월요일 휴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대여료는 최초 1시간에 1000원(이후 30분마다 500원씩 추가)이다.

#4. 논산 탑정호에서 수상레저 즐긴다
해양수산부 내수면 마리나 최종 후보지로 선정

충남 논산 탑정호에서도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게 된다. 논산시는 21일 탑정호가 해양수산부에서 추진하는 내수면 마리나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마리나 항만 사업 대상지는 국내에 2곳뿐인 내수면 마리나 항만을 확대하기 위해 해수부가 사업신청을 한 전국 64개 지자체 가운데 탑정호 등 최종 12곳을 선정했다.

마리나는 스포츠 또는 레크리에이션용 요트, 모터보트 등의 선박을 위한 항구로, 항로와 계류시설뿐 아니라 주차장, 리조트, 놀이시설 등을 포함한다. 또 내수면 마리나는 해수면에 비해 잔잔해 초보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적은 초기투자비용으로 다양한 수상레저를 즐기고 체험할 수 있다.

시는 탑정호 관광 명소화를 위해 수변 데크 둘레길을 조성해 지난해 초부터 운영 중이다.
지난달 말 사업에 착수한 출렁다리조성사업, 다음 달 착수 예정인 딸기향 테마공원 등의 수변 개발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내수면 마리나는 이런 탑정호 수변 관광개발사업에 힘을 실어주고, 기존 관광개발사업들과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높일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마리나 사업과 현재 추진 중인 출렁다리, 딸기향 테마공원 등을 연계하면 탑정호가 복합 수상관광지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5. 고향 가는 길 … 천안 입장휴게소 인근 풍경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1일 오후 충남 천안시 입장휴게소 인근 경부고속도로 위로 차량들이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