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세계 차 없는 날(9월 22일)’을 맞아 21일 성안길에서 저탄소 생활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실천 분위기 조성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했다.
세계 차 없는 날은 지난 1997년 프랑스 라로쉐에서 ‘도심에서 자가용을 타지 맙시다’ 라는 시민운동으로 시작, 2001년 9월 22일을 기념일로 정하면서 전 세계적인 캠페인으로 확산됐다.
청주시는 이날을 기념해 청주녹색청주협의회 그린리더가 참여한 가운데 승용차 없이 출근하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친환경 운전하기 캠페인을 개최했다. 시는 온실가스 저감 등 저탄소 명절 보내기 캠페인도 병행했다.
청주시는 각 가정에서 전기·수도·가스를 절약하고 인센티브도 받을 수 있는 탄소포인트제 가입 신청을 캠페인 현장에서 접수했다. 시는 이번 추석명절에 ▲플러그 뽑고 출발하기 ▲귀성 귀경길 대중교통 이용하기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등 작은 실천 운동을 제시하기도 했다.
김종오 청주시 기후대기과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의 승용차 사용 자제, 대중교통 이용, 저탄소 명절 등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시민실천운동이 확산되길 바란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청주=민태찬 기자 tttchan@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