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이 학교의 자율권과 학생의 창의성에 중심을 둔 제2기 혁신교육 추진을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시교육청은 혁신학교를 오는 2019년 16개교로 늘려 맞춤형 지원을 통한 다양하고 특성화된 학교혁신 모델을 창출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의 혁신교육은 학교가 교육과정과 생활교육에서 자율권을 발휘하고 학생의 창의성이 발휘되는 공간으로 2015년 5개교, 2016년 6개교 2017년 14개교로 점차 확대해왔다.

시교육청은 혁신교육의 일환으로 교사들의 자발적 네트워크를 지원하고 리더교사 육성을 위한 연수를 강화하며, 혁신학교와 일반학교와의 교류를 대폭 확대한다. 또 혁신학교의 개념을 공유하기 위해 신규 혁신학교 전 교직원과 혁신학교에 발령받은 교사를 대상으로 '혁신학교 이해 워크숍'을 진행한다.

학생자치활동을 위한 예산과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학생회 임원의 리더십 신장을 위한 기회와 콘텐츠를 직접 운영하며, 학부모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연수를 실시하고 학부모들의 네트워크도 적극 지원한다.

특히, 혁신학교 2기 교육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정책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4년간 혁신학교를 운영한 학교를 대상으로 교육과정과 예산, 인사 등의 자율권을 대폭 확대하고, 교육청의 지도는 최소화하는 방안이 담길 전망이다. 혁신학교의 사례를 바탕으로 세종 관내 모든 학교가 교육과정과 생활교육에서 자율권을 발휘하는 학교자치 정책도 확대할 예정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새로운 4년, 혁신 2기는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우리 아이들 미래를 여는 인재, 행복을 즐길 수 있는 사람으로 키우는데 주력하겠다"면서 "한 반에 25명이 있다면 1등부터 25등이 아닌 모든 아이가 저마다 자기가 하고 싶은 것, 잘 하는 것에서 1등인, 25명의 1등이 있는 교실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유상영 기자 you@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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