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구, 어머니와 '달달 무대' 선사 ··· 추석특집 연예인 노래자랑서 우승

 

그룹 길구봉구의 봉구가 자신의 어머니와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추석특집 연예인 가족 노래자랑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2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추석을 맞아 가족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무대에는 개그우먼 김영희, 모델 한현민, 원로 개그맨 남보원, 가수 미나-류필립 부부, 건강 전도사 홍혜걸-여에스더 부부, 가수 봉구 등 연예계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가족과 함께 등장해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했다.
  
  첫 무대의 주인공은 개그우먼 김영희이었다. 그녀는 재치 있는 입담과 외모까지 똑 닮은 어머니 권인숙과 김수희의 '애모'를 열창했다. 
  두 번째 무대는 톱 모델 한현민이 어머니 한혜진, 남동생 주드, 여동생 샤일라와 함께 박상철의 '무조건'을 부르며 흥겨운 스테이지를 꾸몄다.
  세 번째 무대는 코미디계의 전설, 남보원이 평생의 동반자인 아내 주길자와 함께 나훈아의 '고장 난 벽시계'를 부르며 감동을 줬고, 이어 17세 차 연상연하 커플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수 미나-류필립 부부가 정수라의 '환희'를 부르며 끈끈한 부부애를 과시했다.
  이어진 무대에는 건강 전도사 홍혜걸-여에스더 부부가 등장, 4월과 5월의 '장미'를 열창하며 가창력을 선보였다.

  마지막 순서로 무대에 오른 봉구와 어머니 김성숙은 가장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들 모자는 뛰어난 가창력과 가족 간의 사랑 가득한 눈빛으로 유심초의 '사랑이여'를 잔잔한 감동을 줬다. 
  결국 방청객 심사위원들의 평가 결과 427점을 획득, 종전 최고기록은 416점의 미나-류필립 부부를 걲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김재명 기자 lapa8@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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