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83.4%, MBC 82.4%, SBS 78.5% 긍정 평가
문 대통령 지지율도 72.3%, 73.4%, 72.1% 반등

 평양 남북정상회담, 국민 80% "잘했다" ... 방송3사 여론조사 결과

24일 KBS '뉴스9' 보도 화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평양에서 열린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국민 10명 중 8명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추석 연휴기간 발표된 MBC, KBS, SBS 등 방송 3사 여론조사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타났다.
  KBS와 한국리서치가 24일 발표한 평양 남북정상회담 여론조사(21~22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 대상 조사, 응답률 14.4%.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에서 "잘했다"는 평가가 83.4%(매우 잘했다 39.2%, 잘했다 44.2%)로 "못했다"는 응답 12.3%(매우 못했다 4.2%, 못했다 8.1%)를 압도했다.

  앞서 발표된 SBS와 칸타 퍼블릭 여론조사(20~21일 전국 성인남녀 1029명 대상조사, 응답률 1.0%,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에서도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성과 있었다"는 평가가 78.5%(매우 성과 있었다 42.5%, 다소 성과 있었다 36.0%)인 반면 "성과 없었다"는 평가는 16.1%(전혀 성과 없었다 5.8%, 별로 성과 없었다 11.1%)에 그쳤다.

  또한 MBC가 지난 22일 발표한 정치현안 여론조사(21일 전국 성인남녀 1008명 대상조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에서도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긍정적인 평가가 82.4%(매우 성과 있었다 39.9%, 어느 정도 성과 있었다 42.4%)로 나타나 부정평가 13.3%(전혀 성과 없었다 4.8%, 별로 성과 없었다 8.5%)를 크게 앞섰다.

  문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지지도는 KBS와 MBC, SBS 조사에서 각각 72.3%, 73.4%, 72.1%로 모두 70대 초반대를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남북정상회담 직전 50%대를 기록한 것에 비해 급반등한 결과다.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각사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재명 기자 lapa8@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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