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를 졸업한 선배들의 훈훈한 후배 사랑이 지역 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충남대학교(총장 오덕성)는 김양희 공과대학 건축공학과 총동창회장이 지난 21일 이진숙 공과대학장에게 학과 장학금 300만 원을 쾌척했다고 밝혔다.
장학금은 지난 7월 ㈜무영이 개최한 제4회 전국 대학생 건설관리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T.B(Take Balance)팀에게 전달됐다. 이에 앞서 건축공학과 김도훈‧유하민‧이예찬‧최익후‧한태희‧오유민 씨로 구성된 TB는 이 대회에서 받은 상금 200만 원 전액을 학과 발전기금으로 기탁하기도 했다.
이 소식을 접한 학과 총동창회가 후배들의 기특한 마음을 높이 사 동문들의 뜻을 모아 이보다 100만 원 더 많은 300만 원을 장학금을 전달한 것. 학생들을 지도한 김규용 교수는 “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제자들이 발전기금을 기부하는 모습을 기특하게 본 선배들이 장학금으로 화답했다”며 “발전기금이 선순환하는 아름다운 사례로 기억될 것”이라고 선‧후배 모두를 치켜세웠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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