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경찰서 우수학생 표창

천안오성초등학교(교장 정석훈) 5학년 서승완 학생은 지난 21일 서북경찰서장으로부터 우수학생 표창을 받았다.

서승완 학생은 19일 등굣길, 길에 떨어진 휴대폰을 발견하였다. 휴대폰의 지갑형 케이스에는 현금과 카드가 들어있었고, 주인이 애타게 찾고 있을 것 같아 빨리 찾아줘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어, 휴대폰에 긴급전화 기능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전화하여 신고하였다. 경찰이 올 때까지 그 자리에서 잠시 기다리다 출동한 경찰에게 휴대폰을 전달하고 등교하였다.

휴대폰을 돌려받은 주인은 각종 신용카드와 돈 등이 그대로 있는걸 보며 양심과 용기를 보여준 서승완 학생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이에 서북경찰서장은 서승완 학생의 표창을 결정했다. 서승완 학생은 학교에 와서도 특별하지 않은 일로 여겼는데, 경찰로부터 연락을 받고 “당연한 일을 했는데, 당황스럽지만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성초에서는 하루가 멀다하고 청소년들의 각종 범죄가 발생하는 요즘 서승완 학생이 보여준 진정한 용기와 양심이 학생들에게도 귀감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천안=김인수 기자 kis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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