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고속도로 사고...화물차 가드레일 박아 3중 추돌 '1명 숨져'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인근에서 차량 3대가 잇따라 충돌했다.

26일 오전 6시께 충남 당진시 서해안고속도로에서 1t 화물차와 스포티지·아반떼 승용차 등이 충돌, 이번 사고로 아반떼 승용차에 타고 있던 A(23)씨가 숨졌다.

다른 차량에 타고 있던 8명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화물차가 먼저 가드레일을 들이받았고, 뒤따라오던 승용차들이 화물차를 미처 피하지 못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전해졌다. 

아반떼 엔진룸에서 화재가 발생, 119 소방대원에 의해 10여 분만에 꺼졌다. 

한편, 서해안고속도로에서는 3일 전인 지난 23일에도 상행선 당진분기점 인근에서 화물차와 승용차 등 차량 3대가 잇따라 추돌하며 뒤따르던 차량들이 뒤엉키며 5중, 8중 추돌사고가 났다. 

경찰은 부상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