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유출되는 요실금증상은 국내 중년여성 대다수가 겪고 있다. 그러나 요실금을 부끄럽게 생각하는 여성들이 많아 제때 치료 받는 경우가 적다. 임시방편으로 요실금패드를 사용하는 여성들도 있지만 근본적인 치료법이라고 보긴 어렵다.

요실금은 방치하면 골반 장기 탈출 같은 여성질환에 걸릴 수 있으므로 조기에 치료 받는 게 바람직하다. 만약 재채기나 기침, 가벼운 뜀박질에도 소변이 유출될 정도로 증상이 심한 경우라면 수술적 방법을 고려해보는 편이 좋다.

로앤산부인과 인천점 유석동 원장은 “중년여성뿐 아니라 젊은 층에서도 요실금증상을 호소하고 있다”며, “생리현상을 조절할 수 없다는 사실은 여성의 자존감 하락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면 요실금수술을 통한 근본적인 치료를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최근엔 흉터가 거의 남지 않고 회복 시간이 빠른 ‘미니슬링(Mini-Sling)’으로 치료받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수술용 실이 복부를 관통하지 않기 때문에 흉터가 거의 남지 않고 합병증 발생도 거의 없는 요실금치료 방법이다. 하지만 간혹 수술부위가 붓거나 통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수술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을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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