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환절기, 아침저녁 일교차와 건조한 대기로 인해 피부는 외부자극에 민감해진다. 특히 환절기에는 피부 표면의 수분 함유량이 줄어들고 피부를 감싸는 지방층이 감소해 피부 속당김이 심해지고 피부결도 거칠어지기 쉽다.

일교차가 크고 건조한 날씨에는 피부의 신진대사가 줄어들면서 외부의 물리적, 화학적 손상으로부터 보호막 역할을 하는 각질층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피부의 수분이 날라가 예민해지는 것이다.

이로 인해 환절기가 시작되면 많은 여성들이 피부관리를 위해 화장품, 마스크팩 등 개인적인 관리 노력을 기울이지만 근원적인 개선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게 사실이다. 이에 따라 자신의 피부관리에 적극적인 여성들은 환절기의 손상된 피부를 개선하기 위해 물광듀얼튜닝 등 의료서비스를 대안으로 삼기도 한다.

‘물광듀얼토닝’은 3가지의 서로 다른 파장대의 레이저를 이용한 레이저토닝 시술로 피부탄력 개선, 수분공급, 화이트헤드제거 등 스킨케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시술에 사용되는 레이저 장비는 클라리티, 스펙트라, 벨라소닉 3가지이다. 이 중 클라리티는 755nm 알렉산드라이트 파장을 이용한 피부 레이저 장비이며, 진피층의 염증을 완화시키고 콜라겐 재생을 촉진해 피부 탄력 개선 효과까지 기대 가능하다.

스펙트라 레이저는 1064nm의 파장대의 큐스위치 모드를 가진 피부 레이저로 낮은 에너지를 반복 조사해 멜라닌 색소를 파괴하는 원리를 지닌다. 열손상을 최소화한 가운데 자극 없이 기미, 잡티 등 피부톤을 개선시켜주는데 도움을 준다.

벨라소닉 레이저는 듀얼초음파를 이용한 레이저 장비로 히알루론산 성분을 피부 깊숙이 침투시켜 잡티제거, 피부미백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세포막과 세포 사이에 미세한 떨림을 줘 면역 강화 물질을 활성화시키고 콜라겐 분해효소를 억제하는 효과 역시 기대 가능하다.

하지만 물광듀얼토닝 레이저 시술은 개인에 따라 피부 물집, 화상, 비후성 흉터, 피부 탈색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사전에 담당 의료진과 상담을 통해 세밀한 시술 계획을 수립한 후 신중히 진행해야 한다.

디에이피부과 민병이 원장은 “건조한 환절기의 날씨로 예민해진 피부를 개선하기 위한 물광듀얼토닝 프로그램은 개인의 피부 상태에 따라 맞춤 피부시술 진행돼야 하는 만큼 피부과 전담의와의 충분한 상담를 거쳐야 높은 시술 만족도를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피부 트러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습관과 충분한 수면, 꼼꼼한 클렌징 등의 관리가 이뤄져야 하며, 이미 증상이 진행된 경우에는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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