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베어스, 김정후 방출 "영입의사 없으면 시즌 못 뛴다"

김정후 SNS

두산 베어스가 우완 김정후(30)를 방출했다.

두산은 27일 "KBO에 김정후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정후는 KBO가 웨이버 공시를 한 뒤 일주일 안에 다른 팀이 영입 의사를 드러내지 않으면 올 시즌에 뛸 수 없다.

김정후는 2013년 SK 와이번스에 외야수로 지명돼 프로 생활을 시작했지만, 2014년 시즌 종료 뒤 팀을 떠났다.

소속 팀 없이 생활하는 동안 투수로 전향한 그는 일본 사회인리그에서 뛰다 2017년 입단 테스트를 통해 두산과 육성선수 계약을 했다.

올해 정식 선수로 전환된 김정후는 1군 무대에서 13경기에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3.63(17⅓이닝 8실점 7자책)을 올렸다.

그러나 6월 14일 2군으로 내려간 뒤, 1군으로 복귀하지 못했고 방출 통보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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