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 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5,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오후 65~7)

연출: 장래균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충남도의회가 1년간 유보했던 시·군 행정사무감사를 시행하기로 해 거센 반발을 사고 있죠?

충남도의회는 현 11대 의회 출범 전인 지난해 6월 시·군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할 수 있도록 관련 조례를 개정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시·군이 반발하자 준비 부족과 시일 촉박 등을 이유로 1년 동안 시행을 미뤄왔는데요. 지난 14일 도의회 운영위원회가 올해 4개 시·(천안·보령·서산·부여)에 대한 감사계획을 세우자 다시 시·군과의 갈등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충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와 충남공무원노조연맹, 전국공무원노조 세종충남본부 등으로 구성된 '충남도의회 시·군 행정사무감사 반대 공동대책위원회'는 오늘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의회는 독단적인 행정사무감사 실시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도의회에서 시·군을 감사하겠다는 건 지방자치제도의 근간을 뒤흔드는 비민주적 결정"이라고 비판했는데요.

현재 시·군은 감사원 감사, 정부합동감사, 충남도 종합감사, 그리고 자체감사와 시·군의회 행정사무감사, 국회 국정감사 등 동일한 사안에 대해 과중한 감사를 받고 있다며, "전국에서 유례없이 시행하는 시·군 행정사무감사 조례를 폐기하라"고 주장했습니다.

2-청양 강정리 석면광산 주변 도로에 시공된 골재 절반에서 석면이 검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네요?

청양 강정리 석면광산폐기물대책위원회는 오늘 충남도청에서, 청양군이 지난 2014년 선문대에 의뢰해 석면광산 주변 도로에 시공된 골재 시료의 석면 검출 여부를 조사한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10개 지점의 골재 시료 81개 중 절반이 넘는 44(54.3%)에서 석면이 검출됐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청양군에 정보공개를 요청해 조사 결과를 받은 대책위는 "농로를 보수하는 데 쓰인 골재나 마을회관 앞에 깐 자갈이 모두 석면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 주민들의 심정이 얼마나 참담하겠느냐""충남도의회는 강정리 문제에 대해 감사를 실시하라"고 주장했습니다.

3-국내 프로야구 관중 수가 5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한화이글스는 20% 이상 홈구장 관중이 늘었다고요?

KBO 정규리그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데요. 어제까지 10개 구단의 총 관중은 7374743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만 명 가까이 줄었습니다.

앞으로 남은 게임이 56경기임을 감안하면 올 시즌 총 관중은 800만에 약간 미치지 못할 것(7994831명 추정)으로 예상되는데요. 지난해에는 정규리그 전체 관중이 840688명에 달했습니다.

구단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는데요.

충청권을 연고로 하는 한화이글스는 현재 3위(72승 62패)를 달리고 있는 좋은 팀 성적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홈경기 관중이 23% 늘어 SK와이번스와 함께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한화의 홈경기 평균 관중은 지난해 8278명에서 올해 1145명으로 증가했는데요.

현재 한화를 바짝 뒤쫓고 있는 4위 넥센히어로즈의 경우 1년 새 34%나 관중이 줄어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4-주택 미분양 물량을 집계낸 결과, 세종과 충남이 뚜렷한 대조를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죠?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8월 말 기준 전국의 주택 미분양 물량은 총 62370가구로 집계됐습니다.

수도권이 8534가구, 비수도권이 53836가구로 충청권의 경우 세종시는 미분양 물량이 전무한 데 반해 충남은 9953가구로 뚜렷한 대조를 이뤘는데요.

세종은 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미분양 주택이 없는 지역이고, 충남은 경남(14912가구)을 빼곤 미분량 물량이 가장 많았습니다.

대전의 8월 말 현재 미분량 물량은 978가구로 파악됐습니다.

5-그런가 하면, 가구당 주거면적은 충남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넓은 것으로 분석됐다고요?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가구당 주거면적은 전국 평균 69.4로 집계됐는데요.

서울은 평균 62.3로 전국에서 가장 가구당 주거면적이 좁았습니다. 인구 밀도가 높고, 집값이 높으니 당연한 것이겠죠.

반면 울산이 76로 가구당 주거면적이 가장 넓었고, 충남이 74, 세종이 73.5로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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