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적 완성도 높여 악단발전에 기여할 터"

 
허태정 대전시장이 대전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제임스저드에게 위촉장을 주고 악수를 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대전시는 대전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인 제임스 저드(James Judd·69)를 재위촉하기로 결정하고, 1일 임기 2년의 재계약 위촉장을 수여했다.

지난 2016년 제8대 대전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취임한 제임드 저드는 지난 3월 개최된 재위촉 여부 및 위촉 연령 연장 심의에서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기획력과 참신한 연주곡으로 현재까지 대전시향의 연주력을 가장 돋보이게 발전시킨 것으로 평가 받았다. 임기 연장을 통해 예술적 완성도를 높여 시립교향악단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제임스 저드는 무대 위에서 보여주는 열정적인 음악성과 카리스마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유럽과 미국, 프라하에서 도쿄, 이스탄불에서 호주까지 전 세계를 무대로 열정이 넘치는 대담함과 관객들과의 친밀함을 통해 이미 세계적인 지휘자로 호평 받고 있다. “항상 음악은 새로워야 한다”고 말하는 제임스 저드는 오랜 시간 동안 지휘자의 길을 걸으며 꾸준히 확장하고 한 곳에 머물러 있지 않기 위해 늘 변화하려 애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유러피언 유스 오케스트라 부예술감독, 뉴질랜드 심포니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플로리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예술감독 등을 역임하고 현재는 슬로바키아 교향악단과 이스라엘 심포니 음악감독을 맡고 있기도 하다.

시 관계자는 “지휘자와 오케스트라 상호 간의 무한한 신뢰와 존중을 통해 최고조의 집중력과 최상의 연주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선영 기자 kkang@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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