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9일만에 대전·충남 423건 신청

한국주택금융공사가 내놓은 주택담보대출 상품 중 하나인 u-보금자리론이 대전ㆍ충남 지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주택금융공사 대전충남지사는 u-보금자리론 대출 희망자의 문의전화가 빗발쳐 기존 직원이 소화를 못하자 상담원을 증원, 배치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29일 주택금융공사 대전충남지사에 따르면 지난 21일에 선보인 u-보금자리론은 신청 현황 건수가 423건에 이르고 금액은 402억 9000만 원에 달한다. 현재 대출 희망자의 대출심사 진행 건수는 204건으로 금액은 177억 3800만 원이다. 대출심사가 절반 밖에 진행되고 있지 못한 이유는 대출신청과 문의가 잇따라 몰리면서 처리 업무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u-보금자리론은 고객이 온라인으로 접속해 대출 신청하면 주택금융공사에서 전화상담 후 관련 서류를 우편으로 접수해 기업은행과 삼성생명을 통해 대출을 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주택공사 대전충남지사는 대출 상담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27명의 상담원을 증원할 예정이며 마무리 교육 중이다. u-보금자리론의 인기 비결은 다른 상품과 달리 대출심사와 사후관리를 주택공사 측이 직접 진행해 비용을 최소화, 금리를 최저 3.39%까지 낮춘 점 때문이다.지금까지 u-보금자리론 신청금액 중 기존 주택담보 대출전환이 64%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신규 대출은 28.7%, 기존 보금자리론 전환은 7.3%를 나타내고 있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u-보금자리론 심사를 하는 콜 센타가 본사에 있기 때문에 상담을 마쳐야 자료를 받을 수 있다”며 “신청이 계속 들어와 건수도 지속적인 증가 추세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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