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 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5,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오후 65~7)

연출: 장래균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어제 전해드렸던 김소연 대전시의원의 금권선거 폭로와 관련해, 이번 사태에 연루된 정치인들의 실명이 공개돼 또 다른 파장을 낳고 있다고요?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소연(37) 대전시의원(서구6)의 선거 과정에서의 당내 불법행위 폭로 파문이 중앙정치권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어제 이해찬 당 대표가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직권조사와 엄중 징계를 지시한 데 이어 오늘은 바른미래당이 김 의원의 폭로 내용과 관련된 정치인들의 실명을 공식 거론하며 모종의 커넥션이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중앙당 논평을 통해 김소연 시의원은 6·13 지방선거에서 박범계 국회의원(대전 서구을)의 측근인 전문학 전 시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지역(서구 제6선거구, 월평·만년동)에서 당선됐다전문학 전 시의원은 선거의 달인이란 인물을 김 의원에게 소개해 주면서 시키는 대로 하라고 했고, 선거의 달인은 1억 원의 불법 선거자금과 장례식장 조의금 대납, 사조직에서의 봉사활동 등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선거의 달인이란 인물은 박범계 의원의 비서이자 문재인 대통령의 후보 시절 대전시민캠프 멤버였다는 의혹 또한 짙어 불법이 조직적으로 이뤄졌다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며 이번 사태와 관련된 정치인 세 명의 신원을 사실상 공개했습니다.

2-대전지역 시민단체도 이번 사태에 대한 입장을 내놓았죠?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는 오늘 성명을 내고 “6·13 지방선거 이후 대전에선 이종호 시의원의 겸직(한국노총 대전지역본부 의장) 논란, 김영미 서구의원의 업무추진비 유용, 중구의회 원 구성 파행 등 민주당 소속 지방의원들의 부적절한 행동 때문에 지방정치가 불신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와중에 김소연 의원의 폭로까지 터졌다. 민주당은 김 의원의 폭로 내용뿐 아니라 다른 의원들의 금권선거 의혹 전반에 대해 조사에 나서 엄중 대처하라고 촉구했습니다.

3-전국 석탄화력발전소의 절반을 보유하고 있는 충남이 아시아 최초로 '() 석탄 동맹'에 가입했죠?

충남도는 오늘 부여 롯데리조트에서 열린 '() 석탄 친환경 에너지 전환 국제 콘퍼런스'에서 UN 기후변화협약에 따른 '() 석탄 동맹'에 가입했습니다.

탈 석탄 동맹은 기후변화와 대기오염의 원인인 석탄 사용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지난해 세계기후변화총회에서 영국과 캐나다 주도로 결성됐는데요. 현재 28개 국가와 18개 지방정부 등이 가입해 있고, 아시아에선 충남도가 최초입니다.

컨퍼런스에 참석한 양승조 지사는 "충남에는 대한민국 석탄화력발전소(61)의 절반(30)이 있고, 전국 온실가스 배출량의 25%를 배출(2015년 기준)하고 있다""충남은 대한민국 대기오염의 가장 큰 피해자인 동시에 가해자"라고 말했는데요.

오는 2050년까지 석탄발전량 제로화를 목표로 하는 충남도는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47%로 확대하고, 2026년까지 도내 발전소 14개를 친환경발전소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그런데 오늘 행사에선 국제환경보호단체인 그린피스 측은 충남도에 석탄 제로화 목표 시점을 2050년이 아닌 2030년으로 20년 앞당길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제안해 달라고 요구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4-충남도가 환경부, 그리고 수도권 3개 시·도와 '탈 석탄 친환경 에너지 전환 공동선언'도 발표했네요?

환경부와 충남도,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는 오늘 공동선언을 통해 "탈 석탄, 친환경에너지로의 전환을 조속히 이행해 별빛 가득한 하늘을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한다"며 미세먼지 퇴출을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기와 지역 특성에 맞는 미세먼지 저감사업 발굴 등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5-KAIST에서 염소가스 누출사고가 일어났죠?

오늘 오전 1114분경 대전 KAIST 신소재공학과 실험실에서 염소가스가 누출돼,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 주변에 있던 대학원생 등 5명을 병원으로 옮겼는데요. 이들 중 일부는 목의 통증과 메스꺼움 등의 증세를 호소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AIST 누출사고에 이어 오후 230분경에는 대덕특구 내 한국화학연구원의 폐기용 시약병 저장소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습니다. 불은 20분 만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진화됐는데요. 오늘 불로 인근에 있는 건물 외벽 일부가 탔고,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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