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대전시티즌이 국내 프로스포츠 구단 최초로 경기 현장 관람객과 함께하는 지진 대피 모의훈련을 실시한다. 대전은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프로스포츠협회와 오는 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지진 상황을 가정한 대피훈련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대피훈련은 KEB하나은행 2018 K리그2 대전과 아산 무궁화 경기 후 ‘대전광역시 동남쪽 80km 지역 진도 6.5 지진 발생’을 가정해 관람객들이 안전 매뉴얼에 따라 신속하게 지정된 집결장소로 모이는 것을 목표로, 사람이 많이 모인 장소에서 재해가 발생했을 때 안전하게 대피하는 방법을 체득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특히 훈련에는 대전북부소방서, 유성경찰서, 32사단 등이 참여하며 구조 및 구급 시범훈련도 함께 열린다. 또 경기 전 남문광장에선 스포츠안전재단과 관람객들에게 심폐소생술 교육과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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