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증상 비슷한 어린이 '백일해' 유행
감기 증상 비슷한 어린이 '백일해' 유행
  • 강선영 기자
  • 승인 2018.10.03 1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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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 백신접종 권고

최근 단체생활을 하는 어린이들 사이에서 백일해가 유행하고 있어 백신 접종이 요구된다. 백일해는 급성 호흡기 감염병으로 발병 시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지만 심할 경우 발작성 기침과 무호흡 증상을 일으키는 게 특징이다. 100일 동안 증상이 지속된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졌고, 잠복기는 3~12일이고 6~8주에 걸쳐 3단계의 특징을 보인다.

질병관리본부는 최근들어 백일해 환자가 급증해 만 7~12세의 어린이들에게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Tdap)백신 접종을 적극 권고했다. 이에 따라 생후 2·4·6개월 때 기본접종 3회, 생후 15~18개월·만 11~12세 때 추가접종 3회 등을 해야 한다.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DTaP 백신 접종력이 불완전한 만 7~10세 어린이는 Tdap 백신을 1회 추가접종토록 권고하고 있다. 만 11~12세 어린이는 DTaP 백신 접종을 끝냈더라도 Tdap 백신도 1회 접종하는 게 좋다. Tdap는 DTaP 백신의 일종으로 항원량 차이에 따라 만 11세 이상 어린이 및 성인 접종용으로 만들어진 백신이다.

백일해 환자는 지난해 318명에 이어 올해 8월까지 589명으로 늘었고, 5~12세 아동 환자 비중은 1년 사이 39.6%(126명)에서 62.6%(369명)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백일해에 걸렸다면 일정기간 등교·등원을 중지하고 자택에 머물러야 하고, 항생제를 복용해도 치료기간 5일까지 격리가 필요하다.

질본 관계자는 “이번 권고사항은 Tdap 백신의 안전성과 유효성, 국내유행상황, 가용 가능한 백신 확보 등을 충분히 논의해 사용범위를 넓혔다”며 “올해 상반기에 벌써 전년도 전체 환자 수를 넘은 만큼 학교와 가정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선영 기자 kkang@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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