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4대강의 보 개방과 관측을 이달부터 확대한다.

4대강 16개 보 중 현재까지 개방된 보는 완전 개방된 금강 세종보와 공주보, 영산강 승촌보 등 3개와 부분 개방된 금강 백제보, 영산강 죽산보, 낙동강 상주보, 강정고령보, 달성보, 합천창녕보, 창녕함안보 등 모두 10개다.

환경부는 부분 개방된 보 중 강정고령보를 제외한 백제보와 죽산보, 상주보, 당설보, 합천창녕보, 창녕함안보 등 6개는 완전 개방하고 미개방인 한강 이보포와 낙동강 구미보, 낙단보는 부분 개방한다. 이를 통해 금강수계는 4대강 중 처음으로 모든 보가 완전 개방된다. 한강 여주보와 강천보, 칠곡보는 여전히 미개방으로 남는다.

보 개방 확대에 따라 관측도 강화한다. 4대강조사평가단은 관측 대상 분야를 확대하고 국민 등도 관측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민간모니터링 참여단’을 구성·운영할 방침이다. 분석 결과는 매월 공개한다. 보 개방 관측 결과를 토대로 오는 12월 금강(3개 보)과 영산강(2개 보)에 대한 처리방안을 마련하고 한강과 낙동강은 내년 중 확정짓는다.

김현호 기자 khh0303@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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