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10대 원인 ... 최근 통계보니

사망 10대 원인 ... 최근 통계보니/사진 출처 : 연합뉴스

 

사망 10대 원인이 화제가 되고 있다.

WHO가 매년 10대 사망원인을 발표하는 이유는 전 세계 사망 원인의 절반 이상이 10가지 원인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2016년 세계 사망 인구 5690만 명의 54%는 10대 사망원인으로 유명을 달리했다. 

과거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는 2015년 전 세계 10∼19세 아동·청소년의 사망원인을 분석해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임신과 난산으로 인한 출혈이나 합병증으로 사망한 15∼19세 여성 청소년은 10만 명당 10.1명꼴로 나타났다.

이는 다른 질병이나 사고, 자해 등보다 더 큰 위험성으로 부각됐다.

성별, 나이를 떠나서는 11만5천300명의 목숨을 앗아간 길거리 부상이 가장 큰 문제였다.

폐렴과 같은 하부 호흡기 감염, 자해, 설사병, 익사 등이 주요 사망원인으로 뒤를 이었다.

성별, 나이 구간별로는 상당한 차이가 났다.

여성 청소년의 사망원인 1위가 불안전한 임신과 난산으로 인한 출혈, 합병증이지만 10∼14세 여성은 상당수가 하부 호흡기 감염 때문에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15∼19세 남성 청소년의 경우 가장 심각한 사망원인이 길거리 사고로 인한 부상이었고, 폭력이 뒤를 이었다.

10∼14세 남성 아동도 길거리 사고로 인한 부상이 가장 큰 문제였으나, 그다음은 익사가 차지했다.

자해로 인한 사망은 2015년 6만7천명으로 추산됐는데 나이가 많은 청소년들에게서 주로 발생했다.

전 세계를 다지면 나이가 많은 청소년들의 사망원인 가운데 자살이나 자해에 따른 사망 사고가 2위를 차지했다. 유럽이나 동남아시아에서 그 비율이 두드러졌다.

보고서는 세계 아동·청소년 중 매년 120만여명이 정신질환이나 영양 부족, 생식보건 문제, 폭력 등 예방 가능한 원인 때문에 세상을 등진다고 지적했다.

또한 전체 아동·청소년 사망자의 45%가 아프리카 저개발국에서 발생했으며, 동남아시아가 26%를 점했다.

선진국에서는 같은 연령대 어린이·청소년의 사망원인이 다양한 편이었으며, 선천성기형, 백혈병 등이 5위 안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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