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월파 현상도 보여 ... ' 방파제나 방조제의 마루를 넘는 현상'

부산 등 각 지역에 월파 현상이 보이고 있다.

부산 경찰청에 따르면 오전 7시에는 주요 침수구간 7곳이 통제됐으나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하천 수위가 높아지고 바닷물이 방파제를 넘나드는 월파 현상도 강해지면서 차량 진입이 막히는 장소가 두 배가량 늘었다. 

월파는 월파는 파도의 쳐오름 작용에 의하여 바닷물이 방파제나 방조제의 마루를 넘는 현상을 말한다. 파도가 방파제 등 해안 구조물에 충돌하면 충격은 강력해진다. 마루 위 또는 그 뒤로 격렬하게 낙하하는 물 덩어리는 높이가 수십 미터에 달하기도 한다. 월파는 대게 폭풍해일(발달한 저기압, 태풍, 북동기류 등 기상학적인 요인)에 의해서 발생한다.

2005년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동해안 지역에 월파가 발생했다. 23일 경북 포항시 임곡방파제에서 이상 파랑으로 인한 월파가 발생했다. 피해 내역은 사망 2명과 농경지 2.5ha 침수였다. 같은 날 울산시 북구 정자방파제에서도 피해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