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한글날 떠나는 전국 문학관 나들이 명소 BEST 4 

윤동주 문학관, 정지용 문학관, 최명희 문학관, 박경리 기념관

윤동주 문학관(서울 종로)

인왕산 자락에 버려져있던 청운수도가압장과 물탱크를 개조해 만든 윤동주 문학관.
시인 윤동주는 재학 시절, 윤동주 문학관이 세워진 이곳 인왕산에 올라 시정을 다듬곤 했다.
<별 헤는 밤>, <자화상> 그리고 <또 다른 고향> 등
세상사에 지친 이들에게 윤동주의 시는 아름다운 자극을 준다. 

정지용 문학관(충북 옥천)

절제된 시어로 언어의 감각미를 개척하며 한국 현대시의 기틀을 마련한 시인 정지용.
정지용 문학관은 시인이 꿈에도 잊을 수 없다고 노래했던 
'고향 마을'에 황토벽과 우물이 정겨운 생가와 함께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다채로운 자료들과 관람객을 위한 포토존이 자리하고 있는 정지용 문학관에서 시인의 흔적을 느껴보는 것도 이 가을의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최명희 문학관(전북 전주)

전주 한옥마을 가운데 위치하고 있는 최명희 문학관은 그녀의 삶과 문학 열정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소설가 최명희는 35살에 소설 <혼불>의 집필을 시작, 쉰 살이 되어서야 마지막 권을 완성하고 2년 후 혼불이 되어 세상과 작별했다. 소설 <혼불>이 그녀의 인생 그자체라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
문학관 내에는 작가의 글을 필사해볼 수 있는 체험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박경리 기념관(경남 통영)

통영은 박경리 작가가 나고 자란 문학적 터전이다.
전시실에는 그의 대표작 ‘토지’의 친필원고와 등장인물 관계도, 소설 ‘김약국의 딸들’의 주요 무대인 안뒤산을 중심으로 한 통영의 옛 모습 복원 모형이 있다.
또한, 작가가 직접 만든 누비저고리 옷, 평소 집필하던 원주의 서재를 재현해 놓은 방도 전시돼 작가의 삶과 흔적, 문학세계를 세밀하게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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