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 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5,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오후 65~7)

연출: 장래균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한글날을 맞아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나란히 강조한 여야가 내일부터 국정감사에 돌입하죠?

국회는 17개 상임위원회별로 내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총 753개 기관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실시하는데요.

지난해 국감이 5·9 장미대선으로 탄생한 문재인정부 출범 5개월여 만에 실시돼 탄핵으로 막을 내린 박근혜정부의 실정(失政)에 대한 감사가 주를 이뤘던 만큼, 사실상 이번 국감이 현 정부가 도마 위에 오르는 첫 국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여야의 정국 주도권 잡기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더불어민주당은 올해 국감 기조를 평화는 경제로 정해 세 차례 남북정상회담으로 대표되는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정부와 여당의 노력이 제대로 평가받는 장을 만들겠다는 각오입니다.

반면 자유한국당 등 보수 야권은 문재인정부의 국정 운영에 대한 송곳 감사를 벼르며 악화된 경제지표 등을 집중적으로 거론하고,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과 소득주도성장 등 주요 정책의 실패를 부각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2-우리 지역에선 어떤 기관들이 국정감사 대상이 되나요?

대전시와 세종시는 4년 만에 국회의 감사를 받게 됐고, 지난해 감사를 받았던 충남도는 제외됐는데요. 대전·세종·충남교육청은 모두 감사를 받게 됐습니다.

일정을 보면 대전시와 세종시는 대전지방경찰청, 대덕특구 정부출연연구기관들과 함께 오는 22일 감사를 받고, 대전시교육청, 충남도교육청은 17, 세종시교육청은 19일 국감이 예정돼 있습니다.

또한 대전고법·지법과 대전고검·지검은 23, 충남대와 충남대병원은 25일 각각 감사를 받습니다.

3-천안에서 집 안에 있던 음식에 농약으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나왔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죠?

천안동남경찰서에 따르면 천안에 거주하는 70대 남성 이 모 씨로부터 집 안에 있는 음식과 음료수에 농약이 들어있는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는데요.

이 씨는 최근 주방에 있던 동태찌개를 끓여 먹으려다가 농약 냄새가 나 음식을 모두 버렸고, 냉장고에 있던 음료수에서도 농약 냄새가 나 살펴보니 병 안쪽에 하얀 이물질이 쌓여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는데요. 이 씨는 최근 들어 집 안에 있던 현금과 금붙이 등이 없어진 사실도 함께 신고했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음료수병 안에 든 이물질에서 역한 냄새가 나는 것을 확인했고, 정밀 성분검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또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누군가 의도적으로 음식에 농약을 넣었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강력팀에서 수사를 전담하기로 했습니다.

4-지방공기업 기관장과 임원 중 여성 비율이 매우 낮은 것으로 분석됐죠?

자유한국당 윤재옥 의원은 행정안전부 자료를 토대로 지자체 산하 공기업 기관장 가운데 여성은 100명 중 3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는데요.

9월 기준 전국 17개 시·도 산하 공기업 기관장 396명 중 여성은 11명으로 2.8%의 비중에 그쳤습니다.

기관장을 포함한 임원으로 범위를 넓혀도 전체 1534명 중 여성은 5.3%81명에 불과했는데요.

세종시와 충남도를 비롯한 10개 시·도의 공기업에는 여성 기관장이 단 한 명도 없고, 세종시의 경우에는 여성 임원도 전무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윤 의원은 "지방분권을 강조하는 시대를 맞아 지자체도 균형인사를 통해 여성의 사회 진출에 관심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5-충남의 바지락 생산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네요?

통계청에 따르면 충남의 바지락 생산량은 지난해 기준 1935톤으로 5년 전인 2013(3760)의 절반 수준(51.5%)에 머물렀는데요.

충남수산자원연구소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도내 바지락 서식 밀도를 조사한 결과, 서천 송림리의 경우 지난해 밀도는 5년 전의 35% 수준에 불과했고, 태안 황도 역시 5년 전의 40% 수준으로 바지락 밀도가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연구소 측은 해수와 갯벌 온도 상승, 주요 강·하구에 둑과 항만시설 개발, 기후 변화 등에 따른 해류·퇴적물 변화 등이 갯벌 환경을 바꿔 바지락 생산량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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