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도 국회 국정감사 첫날 정부세종청사에선 대전동물원에서 탈출한 퓨마를 사살한 조치의 적절성 문제가 국무총리실 국감에서 제기되며 ‘벵갈 고양이’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당 김진태 의원은 “대전동물원에서 탈출했다가 사살된 퓨마와 비슷하게 생긴 동물을 가져왔다”면서 국감장에 벵갈 고양이를 꺼내놓고는 “남북정상회담(평양에서 열린 제3차 회담)을 하는 날, 눈치도 없이 퓨마가 탈출해 인터넷 실시간 검색 1위를 계속 차지했다. 그래서 NSC(국가안전보장회의)가 소집된 게 맞느냐. 퓨마가 우리를 이탈한 지 1시간 35분 만에 NSC 회의가 열렸는데, 작년 5월 북한에서 미사일을 발사했을 때는 2시간 33분 만에 회의가 열렸다. 미사일 발사보다 더 민첩하게 청와대가 움직였다”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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