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한국전력공사가 과다청구 전기요금으로 받은 금액이 55억 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대전 서구을)이 한전으로부터 받은 국감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최근 5년간 한전의 과실로 되돌려준 전기요금 과다청구 건수 및 금액은 8440여건, 55억 1600만 원으로, 1건당 평균 과오납 금액은 65만 원에 달했다.

박 의원은 "한전의 요금계산착오 등 관리 부실로 인한 전기요금 과다청구는 공기업인 한전의 신뢰도에 영향을 주는 심각한 문제이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 요금 부과 체계에 대한 철저한 점검 및 제도개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송승기 기자 ssk@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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