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론(장기카드대출) 잔액이 급격히 늘고 있는 가운데 카드론 3건 중 2건은 다중채무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의원(서울 노원갑)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카드사별 카드론 잔액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카드론 잔액은 27조 1797억 원으로 1년 새 11.4%(2조 7727억 원) 늘었다. 특히 3곳 이상의 금융회사에 돈을 빌린 다중채무자 카드론 잔액은 16조 8837억 원으로 전체 카드론 잔액의 62.1%에 달한다.

정재인 기자 jji@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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