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 소재지인 내포신도시에 내년 초부터 7개 기업이 순차적으로 문을 연다. 내년에 300명의 근로자가 내포로 유입된다.

11일 충남도에 따르면 7개 기업이 내포 첨단산업단지 내에서 각 사업계획에 따라 내달부터 차례로 생산공장 건립공사를 시작한다. 이들이 토지사용승인 받은 내포 첨단산단 내 부지는 10만 6000㎡로 1차 공급용지 13만 9000㎡의 76.3%다.

먼저 산업용로봇 생산기업인 한양로보틱스㈜가 가장 먼저 첫 삽을 뜬다. 1만 7000㎡ 부지에 150억 원을 투자하며 50여 명의 근로자가 내년 봄 최첨단 공장 건립과 함께 본격적으로 제품 생산에 돌입한다.

㈜아이디큐는 자동차 휠 금형과 알루미늄 휠을 생산하는 우량기업으로 내포 첨단산단 2만 9000㎡ 부지에 300억 원을 투입한다. 추후 내포 첨단산단에서 2만 9000㎡ 부지를 추가로 확보해 공장을 증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외에 투자협약을 체결한 우수AMS㈜, 봉봉전자, 한별, 동양테크윈 등 5개 기업은 총 6만㎡ 부지에 순차적으로 공장을 신·증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대체자동차부품 연관기업 5곳과 내포 첨단산단 입주 상담을 진행 중이다. 이들 기업은 지난 9월 ‘대체자동차부품인증지원센터’ 내포신도시 건립사업이 국토교통부 주관 타당성 평가를 통과하자 적극적으로 내포 입주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내포=문승현 기자 bear@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