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방경찰청은 일선 지구대와 파출소, 경찰관기동대와 의경중대 등 동원가능한 경력을 모두 투입해 전방위 음주운전 단속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천안과 아산처럼 생활권이 겹치는 지역에서는 천안서북서, 천안동남서, 아산서 등 3개 경찰서가 합동으로 단속하고 상가밀집지역과 인근 이면도로 등에서도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동안 충남에서 387명이 음주운전으로 숨졌다. 경기 남부지역 402명에 이어 전국 2위다.

충남경찰 관계자는 “충남과 세종지역에서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2013년부터 매년 줄고 있지만 다른 시·도에 비하면 지나치게 높은 게 현실”이라며 “관할지역내 음주운전 사망자가 전국에서 가장 많다는 데 대한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도민의 생명을 지킨다는 각오로 음주운전 행위를 강력단속하겠다”고 말했다.

내포=문승현 기자 bear@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