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국감 쟁점 관심도, 경제정책 28.8%로 1위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 19.3%…리얼미터 조사

 
리얼미터 제공

국회가 문재인정부 2년차 국정감사에 돌입한 가운데 국민들의 관심 쟁점은 ‘평화’보다는 ‘경제·민생’인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지난 10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올해 국감의 국민 관심 쟁점을 조사한 결과, ‘소득주도성장·최저임금 등 경제정책’이 26.1%의 응답률로 1위를 기록했고, ‘부동산 대책’이 15.9%,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과 평양공동선언’이 14.7%, ‘사법농단 및 사법개혁’이 13.8%, ‘공수처(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 등 검찰개혁’이 12.2% 등으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가짜뉴스 대책’(5.2%), ‘탈원전 에너지정책’(3.4%), ‘고교 무상교육’(2.8%),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 선발 및 병역특례’(1.7%), ‘인터넷전문은행 등 규제 완화’(1.5%)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대전·세종·충남·충북에선 ‘소득주도성장·최저임금 등 경제정책’이 28.8%로 1위,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과 평양공동선언’이 19.3%로 2위를 차지했다.

부산·울산·경남(1위 경제정책 30.3%, 2위 사법농단·개혁 13.4%)과 인천·경기(1위 경제정책 28.3%, 2위 부동산대책 20.5%), 서울(1위 경제정책 22.0%, 2위 부동산대책 18.7%)에서도 경제정책이 첫손에 꼽혔고, 광주·전남·전북(1위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 등 23.6%, 2위 경제정책 21.8%)에선 오차범위 내에서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 및 평양공동선언이 1위에 올랐다.

지지 정당별로는 자유한국당(1위 경제정책 41.7%, 2위 부동산대책 15.9%), 바른미래당(1위 경제정책 42.5%, 2위 검찰개혁 16.6%), 정의당(1위 경제정책 28.1%, 2위 부동산대책 23.0%) 지지층, 무당층(1위 경제정책 28.9%, 2위 검찰개혁 14.5%)에선 경제정책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고, 더불어민주당(1위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 등 19.2%, 2위 사법농단·개혁 18.6%) 지지층에선 경제정책보다는 남북관계 및 사법 관련 이슈가 관심사인 것으로 조사됐다.

tbs 의뢰로 실시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이고,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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