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예산 삭감 우려 진화 나서

최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조성사업(과학벨트) 관련 예산 삭감으로 사업 정상 추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관련 기사 7·13면

권석민 과기정통부 과학벨트추진단장은 11일 대전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정부가 책정한 모든 예산이 반영될 수는 없다. 모든 여건을 반영해 적정 수준의 정부안이 마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현재 과학벨트 사업의 핵심인 기초과학연구원 구축과 중이온가소기 구축사업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초과학연구원은 지난 4월 신축이전·개원했고 본원연구단 강화와 연구책임자 확대, 연구단 다양화 등을 통해 세계적 연구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중이온가속기(라온) 구축사업은 장치개발 R&D 대부분(시제품 제작 및 성능시험 등)을 완료했고 장치 본제품은 지난달 말 기준 공정률 51.5%를 기록하고 있다.

시설구축 역시 지난해 9월 본공사 착수 이후 지난달 말 공정률 25.6%를 보이고 있다는 게 권 단장의 설명이다. 그는 “중이온가속기가 구축되면 곧바로 세계 유수의 과학자들이 최고 수준의 기초연구를 추진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게 될 것”이라며 “중이온가속기는 기초과학의 강국으로 도약하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서지원 기자 jiwon40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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