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우재 장자연과 35번 통화, 둘이 무슨 사이였나? '궁금증 증폭. 조사하지 않아'

임우재, 장자연과 어떤 관계?/ 사진출처= 연합뉴스

 임우재와 故 장자연의 관계가 대두되고 있다.

임우재 전 삼성전기 상임고문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을 상대로 제기해 진행 중인 이혼소송의 2심 재판부를 변경해달라는 항고이유서를 지난 4월 대법원에 제출한 가운데 장자연과 35번이나 통화한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11일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고 장자연 사건을 재조사 중인 대검찰청 진상조사단 조사 내용을 단독 보도하면서 "장자연의 휴대전화에 '임우재'란 이름으로 임우재 전 고문이 사용하던 번호가 저장돼 있었다"며 "이 번호로 장자연이 숨지기 바로 전 해인 2008년, 35차례 통화한 기록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휴대폰 명의자를 조사한 결과 당시 임우재 전 고문의 부인이었던 이부진 사장 명의의 휴대전화였던 사실도 확인됐다. 취재진은 이 같은 사실과 함께 당시 경찰과 검찰은 임우재 전 전무를 단 한 차례도 조사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임우재 전 고문 측은 MBC에 장자연을 모임에서 본 적은 있지만, 친분이 있는 사이는 아니고 통화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당시 장자연이 남긴 유서에는 성접대 피해 정황이 담겨 있어 관계자들을 조사했지만, 관계자는 모두 무혐의 처분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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