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전 남자친구, 리벤지 포르노 아냐 "구하라 동영상. 구하라가 주도적으로 촬영했다"

구하라 전 남자친구와 구하라 입장 나뉘어/ 사진출처= SBS

 구하라와 전 남자친구 최종범씨의 폭로가 또 다시 시작됐다.

경찰 조사를 받던 중 구하라 측은 전 남자친구 최 씨가 성관계 영상으로 협박했다고 주장했고, 이에 전 남자친구는 리벤지 포르노 논란에 휩싸여 비난을 받게 됐다. 

이후 최 씨의 변호인은 두 사람의 폭행 사건과 동영상 논란 등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하며 구하라의 폭행으로 상흔을 입은 최 씨의 얼굴 사진과 최 씨가 과거 구하라와 주고받았던 모바일 메신저 대화를 공개했다.  

최종범 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협박 의도가 없었다며 "구하라가 '우리가 사랑하는 모습을 담고 싶다'며 먼저 찍자고 제안했다. 구하라가 직접 촬영한 동영상이니 가져가서 알아서 하라는 생각으로 본인 앞에서 전송한 것"이라 해명했다.

구하라 전 남자친구인 최종범은 몰래 찍은 것이 아니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다만 구하라가 원해서 찍었으니 내가 `이걸 갖고 뭘 하겠어`하며 구하라에게 보낸 거다"며 "이게 협박, 리벤지 포르노 이슈로 커질 거라고는 생각 못 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최씨의 주장과 달리 구하라는 해당 동영상 유포를 막기 위해 그의 앞에서 무릎을 꿇기까지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리벤지 포르노 가해자의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청원글이 게재됐다.

한편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 지난 8일 올라온 ‘구하라 동영상은 여자 수사관만 보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놓고 인터넷 상에서는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해당 영상이 일반적인 영상이 아니라는 이유를 들고 이지만 수사관을 남녀로 나눠 수사하는 것에 대해 반론을 제기하는 의견도 만만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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