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 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5,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오후 65~7)

연출: 장래균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대전지역 택시업계가 세종시에서도 영업할 수 있도록 해 달라며 집단행동에 나섰죠?

전국택시산업노조와 민주택시노조 대전지역본부, 대전개인택시조합, 대전법인택시조합, 모범운전자연합회 대전지부 등 5개 단체는 오늘 세종시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세종시와 대전시의 사업구역 통합 운영을 위해 공동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집회에 참석한 대전지역 택시업계 종사자 100여 명은 "대전에서 세종으로 경제인구가 유출돼 택시 종사자들에 대한 생존권 침해가 심각하다""세종시가 대전시와의 동반성장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밝히려면 사업구역을 합쳐야 한다"고 주장했는데요.

이들은 또한 충청권의 뜨거운 감자인 ‘KTX 세종역 신설과 관련해 "충청권 상생 방안이 없는 세종역 신설은 강력하게 막을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자신들의 뜻을 관철하기 위해 투쟁 규모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2-대전 택시업계에선 승강장 표지판 문제도 지적하고 있다고요?

대전 택시업계에 따르면 세종시 첫마을아파트와 정부세종청사 인근에 각각 설치돼 있던 '대전 가는 택시 타는 곳'이란 승강장 표지판이 최근 사라졌는데요.

대전 택시가 세종에 승객을 태우고 들어왔다가 다시 대전으로 돌아가는 경우를 위해 만들어 놓은 곳이라고 업계에선 설명했습니다.

이와 반대의 상황을 위해 대전에도 도시철도 반석역·노은역 인근에 '세종 가는 택시 타는 곳' 안내판이 있는데요.

세종지역 표지판이 철거된 데 대해 대전 택시업계는 "형평성에 어긋난다""세종시가 공정한 행정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3-논에 다른 작물을 재배해 벼 재배면적을 줄이기로 하고 지원금을 받은 농가들 상당수가 실제로는 이행을 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죠?

논에 다른 작물 재배하는 데 따른 지원사업은 벼 재배면적을 감축해 쌀 과잉공급에 대응하고, 벼 외의 작물의 자급률 제고를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실시됐는데요.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충남 천안을)이 공개한 농림축산식품부 자료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목표 면적 5의 약 67%33251가 올해 논 타 작물 재배 지원사업에 참여를 신청했는데요.

지원금을 받고도 다른 작물을 재배하지 않아 부적합으로 확인된 논 면적은 전체의 21%로 파악됐습니다.

·도별 부적합률을 보면 충남이 42%에 달해 가장 높았고, 전남이 24%, 경북이 19% 등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충남의 경우 참여농가 10개 농가 중 4개 농가가 여전히 벼 재배를 하고 있는 셈인데요.

부적합률이 이처럼 높은 것은 쌀값이 지속해서 오르고 있는 데다 폭염 등의 기상 악화로 타 작물을 재배하지 않고 벼 재배로 회귀한 농가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4-15년 만에 검거된 연쇄 강도강간범이 대전에서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고요?

15년 전 광주에서 발생한 연쇄 강도강간 사건 범인이 DNA 확인으로 경찰에 붙잡혔는데요.

광주지방경찰청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도강간) 혐의로 52살 김 모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지난 2003년부터 2006년까지 7차례에 걸쳐 혼자 사는 여성들의 집에 침입해 금품을 빼앗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대전에서도 3건의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사건 당시 범행 수법과 현장에서 채취한 DNA 분석을 통해 동일범의 소행으로 추정했지만, 김 씨를 범인으로 특정하지 못했는데요.

김 씨는 이후 다른 성추행 범죄를 저질러 복역하면서 DNA 정보가 대검찰청 데이터베이스에 남게 됐고, 미제 사건 수사를 해오던 경찰은 최근 대검찰청으로부터 과거 사건 용의자의 것과 동일한 DNㆍA 정보가 등록된 사실을 확인하고 김 씨를 전격 검거했습니다.

지난 2010년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등이 제정되면서 DNA가 확보된 성범죄의 공소시효는 15년에서 25년으로 연장돼 경찰은 김 씨가 모든 범행에 합당한 처벌을 받도록 수사할 방침입니다.

5-11년 만에 가을야구를 확정한 한화가 내일 정규리그 홈 최종전에서 포스트시즌 출정식을 갖죠?

프로야구 한화이글스는 내일 오후 5시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NC다이노스와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데요.

한화 선수단은 홈팬들 앞에서 2007년 이후 11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나서는 각오를 밝히며, 응원가 속에 화려한 불꽃 축제로 출정식을 갖습니다.

현재 7667패로 3위인 한화는 내일 한 경기, 7468패로 4위인 넥센은 오늘과 내일 두 경기를 남겨놓았는데요.

만약 넥센이 두 경기를 모두 따내고, 한화가 내일 패하면 순위가 뒤바뀌게 됩니다. 두 팀이 똑같이 7668패이고, 올해 양팀 맞대결 성적마저 88패로 동률이지만, 득실점에서 넥센(101점)이 한화(71점)를 앞서기 때문인데요.

3위이면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하지만, 4위로 떨어지면 5위 팀과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러야 하는 만큼, 한화로선 오늘 넥센이 패하면 편한 입장이 되지만 승리한다면, 내일 경기 결과에 따라 두 팀의 순위가 결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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