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불개미 900여마리 추가발견... 번식능력 없는 일개미로 확인 '방역종료'

붉은불개미 전수조사. 연합뉴스

 

경기도 안산 스팀청소기 제작 물류창고에서 붉은불개미 전수조사를 진행한 결과 900여마리가 추가 발견됐지만 여왕개미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 당국은 10일부터 컨테이너 안에 있던 청소기 1920개의 박스를 뜯어 조사했다.

전수조사에서는 붉은불개미 900여마리가 추가로 발견돼 안산 현장에서 발견된 개체는 기존 5천900여 마리와 합해 총 7000여마리로 집계됐다.

조사결과 당국은 안산 현장에 여왕개미는 없는 것으로 결론 내리고 컨테이너 주변에 유인용 트랩을 설치, 당분간 예찰하되 긴급방역은 종료하기로 했다.

발견된 붉은불개미는 공주 개미(여왕개미가 되기 전 미수정 암개미) 1마리를 제외하곤 번식 능력이 없는 일개미로 확인됐다.

붉은불개미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학계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붉은불개미의 독성은 꿀벌과 비슷한 수준으로 치명적인 수준은 아니라는 견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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