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첫 서리·얼음 관측 ··· 지난해보다 11일 빨라

지난 12일 제주 한라산 정상 백록담에 서리가 내린 모습. [연합뉴스=독자 김정민 씨 제공]

 

  한라산에 예년보다 훨씬 빨리 첫 서리와 첫 얼음이 관측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3일 한라산 윗세오름(해발 1668m)과 진달래밭(해발 1489m) 등에서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서리와 얼음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첫서리가 내린 10월 24일보다 11일 이른 것이다.

  이날 오전 한라산의 최저기온은 진달래밭 영하 3.7도, 윗세오름 영하 3도 등을 기록했다.
 전날에도 한라산 정상부 등에서 일부 서리가 관측되기도 했지만, 기상청은 산지 곳곳에서 관측된 이날을 첫 서리·얼음이 관측된 것으로 기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날 아침 산지 곳곳에서 영하의 기온을 보였으며, 한라산 고지대에는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다"며 등반객들에게 산행시 안전사고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김재명 기자 lapa8@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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