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사진 = 연합뉴스
한국 파나마 예상라인업. 그래픽= 연합뉴스

 

황의조 한국 vs 파나마(피파랭킹 70위)전서 연속 득점행진 이어갈까 중계는 SBS ... 일본 vs 우루과이 승패여부도 주목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간판 공격수로 떠오른 황의조(26·감바 오사카)가 우루과이전 득점에 이어 파나마 골문을 정조준한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16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파나마와 A매치 평가전을 치르는 가운데 황의조의 선발 출전 여부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득점왕(9골)에 오른 황의조는 벤투 감독의 눈도장을 받아 A대표팀에서도 간판 골잡이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황의조는 "우루과이전 때 우리 선수들이 좋은 경기에서 승리해 즐거운 기분으로 훈련하고 있다"면서 "이 분위기를 파나마전(16일)에도 이어가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축구의 스타로 떠오른 황의조는 "우루과이 경기에서 이긴 건 좋지만 많은 (득점) 찬스에서 결정하지 못한 것은 아쉽다"면서 "후방 빌드업을 통해 미드필더들이 잘 풀어줬고, 좋은 패스가 많이 와서 공격수 입장에서는 편했다"고 설명했다.

황의조는 이어 "한국축구 대표팀에서는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다. 좋은 분위기를 (내년 1월) 아시안컵으로 이어가 좋은 플레이를 펼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런 가운데 한국은 파나마와 일전을 치른다. 파나마는 피파랭킹 70위다. 파나마는 객관적인 전력상 한국보다 한 수 아래라는 평가를 받지만, 러시아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 등 최근 눈에 띄는 성과를 만들었다. 이번 파나마전은 아시안컵 전에 베스트멤버로 치르는 마지막 A매치가 된다. 앞선 세 경기에서 펼친 전술을 다듬는 데 집중해야 하는 이유다.

이런 점을 비춰볼 때 벤투 감독은 파나마전에서 실험보다 안정을 택할 가능성이 크다. 새로운 것을 시도하기보다 앞선 3경기에서 펼친 포메이션과 전술, 선발 라인업을 다시 들고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런가운데 연합뉴스는 한국 파나마 경기 예상 라인업을 공개해 화제다. 공개된 선발명단에 따르면 한국은 4-2-3-1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원톱에 황의조, 좌우 측면 공격수에 각각 손흥민과 황희찬(이승우), 중앙 미드필더에는 기성용과 정우영이 이름을 올렸다. 포백에는 홍철 김민재 장현수 이용이 수비라인을 조율한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 대신 김승규 혹은김진현이 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번 한국 파나마 경기는 16일 오후 8시 SBS와 POOQ(푹)에서 생중계한다.

노승환 기자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