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중심 상향적 사업계획·지원

대전시는 지역 주도 문제 해결과 상호 신뢰의 마을공동체 활성을 위해 ‘자치구와 함께 하는 마을공동체 생태계 조성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그동안 시와 사회적자본지원센터가 중심이 돼 지원한 공동체 사업을 민선7기 시민 약속사업과 연계해 자치구별 중간지원조직 신설, 주요사업 자치구 이관 및 사업비 지원 등을 통해 마을공동체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그동안 공동체 사업 추진에 있어 지적돼 온 하향식 방식을 자치구와 마을주민이 중심이 돼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시가 이를 지원하는 상향식으로 추진방식을 전환한다.

민관 소통활성화 거버넌스 구축사업은 자치구와 동, 주민자치조직, 마을활동가 등이 사업주체가 돼 정기적인 소통과 관계망을 형성, 사회적 연대가 강화되도록 할 방침이다. 공동체지원센터 공간조성 사업은 공동체 돌봄, 마을도서관, 주민사랑방 등 공동체의 소통공간 조성을 희망하는 2개의 자치구에 공간조성 리모델링 비용과 시설장비 구입비를 지원한다.

이홍석 지역공동체과장은 “자치구와 함께 하는 공동체 활성화 생태계 조성사업은 시민 주도로 이웃과 더불어 잘 사는 마을공동체를 만드는, 꿈이 있는 사업”이라며 “공동체 스스로의 자발적인 공동체 사업 제안과 추진에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현석 기자 phs2016@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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