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종합 9위, 대전 11위, 세종 16위
수자원공사 조정 에이트 13연패 쾌거

종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대전과 세종, 충남 선수단의 값진 메달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대회 5일째인 16일 오후 4시 기준 대전 선수단은 금 37개, 은 37개, 동 37개로 모두 111개 메달을 획득해 당초 목표였던 종합순위 11위에 랭크돼있다. 대회 첫 날인 12일 핀수영 짝핀 100m에 출전한 이현우(남대전고)의 첫 금메달 수확을 시작으로 대전 선수단은 한국수자원공사가 조정 에이트에서 대회 13연패를 달성했고 우슈 산타 75㎏급의 김영진(대전시체육회), 육상 창던지기 종목의 김경애(대전시청)가 각각 7연패와 4연패에 성공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빛 주역들의 메달 행진도 이어지고 있다. 펜싱 남자 플뢰레 개인전에 나선 하태규(대전도시공사)가 금메달을 따낸 데 이어 오상욱(대전대)이 사브르에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태권도 남자 일반부 68㎏급 평정에 나선 이대훈(대전시체육회)도 값진 동메달을 얻었고 특히 지난 아시안게임 철인 3종 경기에서 은메달에 머물렀던 허민호(대전시청)는 이번 대회에서 2관왕을 기록, 은빛의 아쉬움을 금빛으로 시원하게 바꿨다.

세종 선수단은 16일 금 5개, 은 4개, 동 10개 등 19개의 메달을 차지, 종합 16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세종은 사격에서 김민정(KB국민은행)이 공기권총 단체와 개인에서 잇달아 대회신기록을 갈아치우며 금메달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수상스키웨이크보드에 참가한 장태호(고려대 세종캠퍼스), 김양수(호야스토어 워터스포츠)가 두 개의 금메달을 보탰다.

충남은 금 48개, 은 30개, 동 60개 등 138개의 메달로 종합 9위에 올라있다. 지난 13일 카누에서만 무려 5개의 금메달을 수확한 충남은 사이클에서도 임채빈(금산군청)이 스프린트와 1Km 개인독주, 단체스프린트에서 금메달 3개를 추가하며 무려 6개의 메달을 쏟아냈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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