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소렐 프랑스 몽펠리에 시장, 한국 문화훈장 받아... 몽펠리에 시 한국문화축제 성공 개최 공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는 프랑스 몽펠리에(Montpellier:파리에 이어 프랑스 제2의 문화도시로 불리며 다양한 문화행사들이 열리는 프랑스 남부의 문화중심도시) 시장인 필립 소렐(Philippe SAUREL: 몽펠리에 시장 및 광역시장. 몽펠리에 도의회 의원 및 문화 담당 부시장 역임) 씨를 ‘2018년 문화예술발전유공자’ 화관 문화훈장의 수훈자로 선정해 발표했다.

필립 소렐 시장은 2015년 11월부터 ‘코레디시 축제’(Coree d’ici: 여기에 한국이 있다)를 매년 개최해, 프랑스에서 한국무용, 전통음악, 전시, 영화, 한식 등 다양한 한국문화 콘텐츠를 소개하고 한국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코레디시 축제 공연 모습.

 

‘코레디시 축제’는 재불 현대무용가 남영호 씨가 ‘2015~2016년 한불 상호교류의 해’를 계기로 몽펠리에 시에 한국문화 축제 개최를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필립 소렐 시장은 축제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시의회를 설득하고, 문화공간 무료 대관, 예산과 홍보 등 축제 전반의 행정과 재정을 전폭적으로 지원했다. 현재 ‘코레디시 축제’는 남프랑스 지역의 유일한 한국문화축제로 자리 잡았고, 작년에는 현대무용, 전통정악, 한식행사 등 다채로운 한국문화 행사가 펼쳐졌으며, 관객 약 4000명이 함께했다.

해외문화홍보원은 한국문화축제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유럽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기여한 필립 소렐 시장의 공로를 높이 평가해 필립 소렐 시장을 문화훈장 수훈자로 적극 추천했다. 지난 8월에는 문체부 장관 명의의 별도 감사서한을 필립 소렐 몽펠리에 시장에게 전달한 바 있다. 이번 문화훈장은 주불한국문화원과 협의해 한국문화축제 기간 중 현지에서 전달할 예정이다.

해외문화홍보원 김태훈 원장은 “문화유산이 풍부하고 문화적 자부심이 높은 프랑스에 한국문화를 꾸준히 소개해 온 필립 소렐 시장에게 한국정부를 대표해 감사의 뜻을 전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문화훈장이 양국 간 문화교류 발전에 든든한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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