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산하 서천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에서 서해안권 탐조관광 특화를 통한 생태관광 전략 마련을 위한 국제세미나가 지난 17일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는 국립생태원과 서천군, 버드라이프인터내셔널,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의 활동상황을 공유하고, 영국왕립조류보호협회 홍보팀장 등 두 명의 전문가가 함께하는 세미나로 영국의 탐조를 활용한 생태관광 사례발표와 금강하구와 유부도 답사 결과를 중심으로 발전방향에 대한 토론시간을 가졌다.

국립생태원에서는 개원이후 금강하구와 유부도에 대하여 그동안의 연구조사와 캠페인 등 생태관광 활성화 사업에 대한 소개를 하였고, 서천군에서는 금강하구와 유부도 일원에 대한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 등재 노력과 서천지역의 생태관광 자원 소개를 했다.

특히, 버드라이프 인터내셔널에서는 금강하구 보전사업에 대한 역사와 성과를 발표하여 민과 관이 금강하구에 대한 그동안의 관심과 노력을 중점적으로 보여주었다.

금강하구와 유부도를 탐사한 영국의 피터 액슬리 홍보팀장은 학습의 기회가 제공되고, 사진촬영을 위한 기반 마련과 방문자의 기대치를 높여 주어야 하며 원하는 것을 제공하고 접근성을 높여야 탐조관광이 성공할 수 있다고 하였으며, 디지털과 소셜미디어 활용도 중요하다고 했다.

세미나에 참가한 지역주민과 관계자들은 서해안권 생태관광에 좀 더 많은 관심과 도전으로 서천지역의 탐조관광이 활발하게 번창하여 지역경제가 활성화 되고, 서해안갯벌과 유부도가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천=황인경 기자 1127newsi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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