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최성민 올 시즌 4관왕

 
사진은 태안고 씨름부 최성민과 이병용이 메달을 획득한 모습

 태안고 씨름부가 지난 12~18일 전북 익산시 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씨름경기 고등부에서 금1개, 동1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태안고는 이번 대회에 3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장사급(140㎏ 이하)에 출전한 1학년 최성민 선수는 강력한 2~3학년 선배들을 차례로 제압하며 금메달을 획득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최성민은 예선 첫 경기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인 여수공고 3학년 마권수 선수를 제압하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고, 이어진 경기에서도 선배들을 거침없이 상대하며 결승까지 진출했다. 결승전에선 올 시즌 2관왕을 차지한 서울 송곡고 3학년 정형호 선수를 만나 약 20㎏의 체중 차이로 불리한 조건에서도 1학년 답지 않은 집중과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2-1의 승리를 거두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최성민은 전국체전을 포함 2018 시즌 4개 대회를 석권하며 고등부 장사급 최강자로 우뚝 섰다.

또 용사급(85㎏ 이하) 이병용 선수는 오른쪽 정강이 부상을 입고도 동메달을 획득했다.

윤희송 교장은 “지도자와 선수, 학부모 등 모두가 혼연일체가 돼 체계적인 훈련을 잘 소화해 냈다”며“그 동안 흘린 땀방울이 값진 승리를 거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2018 시즌 돌풍을 일으키며 제99회 전국체육대회까지 금빛으로 마무리한 태안고 씨름부는 앞으로 동계강화훈련을 통해 다양한 기술 연마와 체력훈련으로 보다 강력한 팀이 될 계획이다.

태안=윤기창 기자 kcyoon2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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