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로봇, VR체험, 3D프린터 등 주제전시관서 / 과학특구 성과, 외국 과학기술도 한눈에 쏙쏙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이 주목받는 이유는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는 10대 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다. 엑스포시민광장에 마련되는 주제전시관에선 드론, ICT(정보통신기술)·IoT(사물인터넷), 유전자, VR(가상현실), 공유경제, 로봇공학, 3D 프린팅, MR, 인공지능, 스마트헬스 등 4차 산업혁명 10대 기술존이 눈길을 끈다. 주제전시관 내 제4차 산업혁명 기업관(ICT 체험존)에서는 대전시와 국내 4차산업혁명과 관련한 기업 성과물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다.

한빛탑과 주변 건축물 및 경치를 롤러코스트 VR로 체험해보는 ‘VR 롤러코스터’를 타면서 생생한 VR기술을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고 3D모델링과 프린팅을 직접 시연할 수 도 있다. 또 비행기를 타지 않고도 직접 미국 그랜드캐년의 웅장함을 실사와 비슷하게 둘러볼 수 있는 몰입형 가상현실 체험존도 마련된다.

대덕특구 정부출연연 등 연구기관의 성과를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장도 마련된다. 대덕특구 연구기관 성과 전시 및 과학체험존에서다. 한국화학연구원은 폴리우레탄폼 쉐이크 및 머핀 만들기, 플러렌 축구공 만들기 등의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또 나노종합기술원은 방문객들이 직접 센서전자회로를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한국기계연구원은 자기부상 풍력 자동차 만들기 체험을, 한국원자력연구원은 SMART 3D 퍼즐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를 진행해 관람객들에게 체험의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대전시 산하기관과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대전테크노파크는 스마트헬스케어 VR관을 운영하며 대전테크노파크는 오토마타뱃지 만들기 체험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다른 나라의 선진 과학기술을 체험해보는 장도 눈길을 끈다. 미국, 영국, 독일 등이 참가한 국제과학교류전이다. 미국은 테슬라코일을 활용한 ‘일렉트릭 뮤지션 테슬라 코일’ 공연과 미니 로봇체험 행사를, 영국은 타이탄 로봇 퍼포먼스를, 독일은 구슬아이스크림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4차산업 선도기술을 직접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며 체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며 “다소 생소하고 멀게 느껴졌던 기술을 체험을 통해 이해하고 관심의 폭을 넓혀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현석 기자 phs2016@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