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21일 서대전시민공원 일원
15개 대표 업소 참여 행사도 풍성

제4회 대전칼국수축제가 19일 서대전시민공원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21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이번 축제엔 대전을 대표하는 15개 칼국수 업소가 참여한다. 김치, 얼큰이, 비빔, 팥, 어죽 등 다양한 칼국수를 대부분 5000원 이하의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이며 매일 오후 3시 30분부턴 무료시식 시간도 마련된다. 지난해 8만 여 명이 행사장을 찾은 만큼 대전 중구는 참여업체를 대상으로 철저한 위생교육과 안전예방 교육을 마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했다.

‘칼군무 경연대회’와 버스킹 공연이 펼쳐지고 저염식 칼국수 보급을 위한 ‘웰빙 칼국수 경연대회’와 ‘엄마 손맛을 찾아라’ 등 요리경연대회도 선보인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칼국수 빨리먹기’와 경품추첨·무대이벤트 등 관람객 체험프로그램도 지난해보다 훨씬 풍성해졌다.

지난해에 비해 눈에 띄게 달라진 건 공동시식장이다. 부스와 부스 사이에 여럿이 다양한 칼국수를 맛볼 수 있도록 30개의 긴 탁자와 450석의 의자를 준비했다. 칼국수의 의미와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칼국수 주제관에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지난해 큰 인기를 모았던 통밀놀이터는 규모를 더 확대했고 그 옆엔 에어바운스 놀이터도 마련된다. 인근엔 자녀가 노는 모습을 부모가 지켜 볼 수 있는 휴식공간을, 행사장 초입엔 수유실을 준비해 가족단위 관람객을 배려했다. 밀가루 반죽을 이용한 칼국수와 인형을 만들어보는 체험행사도 새롭게 선보인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kalguksu.org/)를 참고하면 된다.

박용갑 청장은 “대전칼국수축제는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을 주제로 한 특별한 축제로 다양한 칼국수를 맛있게 즐기고 그 역사와 의미를 알 수 있는 축제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성룡 기자 drago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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