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가 커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요즘, 청양읍과 남양면에서는 다가오는 겨울에 대비해 사랑의 집 고쳐주기 행사가 한창이다.

청양읍(읍장 이영훈)은 지난 17일 청양군자원봉사센터, 한국중부발전과 연계해 저소득 취약계층 가정에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실시했다.

대상으로 선정된 가정은 다자녀·장애인 가정으로 지붕에 물이 새고, 벽지와 벽 사이에 물이 고여도 어려운 형편으로 수리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읍과 봉사센터는 지붕수리를 실시하고 집 내부에 도배를 실시해 대상가정이 깨끗하고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왔다.

남양면(면장 이원)도 지난 17일과 18일 각각 관내 장애인 가정 이 모 씨 댁과 최 모 씨 댁을 방문해 주거환경개선 일환으로 집 내부 장판교체와 도배를 실시했다.
대상자 이 씨는 “아이를 다섯이나 키우느라 집안이 항상 어질러져 있었고, 10년 전 도배한 벽지가 떨어졌어도 그냥 미루고 있었는데 이번에 여러 분들이 와서 집을 이렇게 깨끗하게 해주셔 너무 감사하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영훈 읍장은 “여러 단체가 마음을 모아 주민의 욕구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여 지역주민의 삶이 긍정적으로 변화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려움에 놓여있는 가정에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청양=김종성 기자 kjs3605@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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