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 생태계 조사 중 ‘진흙’에 빠진 요구조자 신속구조하는 장면

 부여소방서는 지난 17일 오후 1시 35분경 부여군 구룡면 용당리 인근 하천 진흙뻘에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던 2명의 요구조자를 신고 받고 출동해 신속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소방서 관계자에 따르면 요구조자 이 모(남·30대) 씨 등 2명은 하천 생태계조사 중 진흙뻘에 빠졌고, 몸이 허리까지 빠져 움직일 수 없게 되자 119에 신고했으며, 출동한 119구조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하여 안전로프 및 삽 등을 이용, 안전하고 신속하게 구조했다.

고광종 현장대응단장은 “진흙에 빠졌을 경우 대부분 다리에 힘을 주며 발을 빼려고 한다. 하지만 힘을 줄수록 다리가 더 깊숙이 들어가게 된다. 이럴 때는 침착하게 힘을 빼고 반듯하게 누운 채로 배영을 하듯 발을 차면 어렵지 않게 탈출할 수가 있다”고 강조하면서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면 지체없이 119에 신고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부여=한남수 기자 han6112@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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