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시장, 민선7기 시정 의견수렴

대전시가 민선 7기 시민중심 시정 구현을 위해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민선 7기 첫 ‘허심탄회’가 18일 청춘다락(옛 중앙동주민센터)에서 열렸다.

허심탄회는 시정 방향을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로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마을활동가들과 공동체 활성화 추진현황에 대해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눴다. 이날 행사에는 5개구 마을넷 및 마을활동가포럼 회원 등 21명이 참석했으며 마을 활동가들은 공동체 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한 마을 활동가는 “주민자치가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시의 적극적인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마을활동가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참석자들은 시민 참여예산제에 대해 홍보를 확대하고 위원회를 민관협의체로 확대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예로부터 우리나라는 상부상조의 아름다운 공동체 문화가 있었다”며 “민선7기에는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대전형 좋은마을만들기 등 생태계조성, 리빙랩 시범마을 10개 조성, 시민공유공간 100개 조성, 5개구 공동체 지원센터를 신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마을주민들이 모여 자신이 속해있는 마을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 결정하는 마을공동체가 진정한 풀뿌리민주주의의 실현”이라며 마을활동가의 적극적인 활동과 역할을 당부했다.

시는 매월 시민사회단체와 허심탄회를 개최해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건의된 사항은 관계부서의 검토를 거쳐 지속적이고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지원 기자 jiwon40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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